슈퍼볼 열기 '후끈'...美 경제 성장 '쑥'

입력 2011-02-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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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프로풋볼(NFL) 결승전 관련 매출 101억달러 전망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의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경제 창출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7일(현지시간) 열리는 슈퍼볼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흡수할 ‘리트머스’ 종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방송채널 CNBC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전미유통연합(NRF)은 올해 슈퍼볼 관련 매출이 101억달러(약11조원)에 달해 전년의 88억7000만달러를 훌쩍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할로윈데이에 지출한 58억달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슈퍼볼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TV중계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18세 이상의 성인 한명당 평균 59.33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에서 1억명이 시청하는 박진감 넘치는 슈퍼볼이 올해 세계 경제와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텍사스 슈퍼볼주관회(NTHC)에 따르면 슈퍼볼이 열리는 텍사스주의 알링턴과 댈러스 등 주변 도시는 슈퍼볼과 관련 15만~2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 페이 NTHC 홍보책임자는 “올해 슈퍼볼 경기로 약 6억1100만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슈퍼볼은 직·간접적으로 지역경제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NTHC는 이미 슈퍼볼에 100만달러를 지원해 줄 스폰서 12곳을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슈퍼볼 광고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슈퍼볼 광고 집행액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08년과 2010년에 슈퍼볼에 광고를 집행한 자동차 업체는 5~6개였지만 올해 9개로 늘었다.

폭스TV가 맡는 슈퍼볼 중계의 30초짜리 광고 한편의 단가는 280~300만달러선으로 정해졌다.

1초당 광고료가 1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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