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첫 매출 10조 돌파

입력 2011-02-01 07:54 수정 2011-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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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당기순익 전년대비 각각 39.5%·19.3% 증가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2010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46억원, 영업이익 5843억원, 당기 순이익 5448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서며 건설 업종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사분기 실적도 매출 3조1026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 103.8% 증가했다.

신규 수주 역시 18조3555억원으로 2009년 대비 16.9% 증가하며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48조5000억원으로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해외부문에서 플랜트·건축 분야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현장의 매출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영업이익율이 2009년의 4.5%에서 2010년 5.8%로 크게 개선됐다.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순이익 역시 계열사 지분법 평가기익 증가와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9.3% 증가한 5,44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저조한 가운데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둔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수주한 수익성 높은 해외공사가 매출에 본격 반영되며 수익률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0%,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12월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보유액은 1조4133억원으로 차입금 9555억원을 제외한 4578억원의 순현금 자산을 보유해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게 됐다. 단기차입금 비중도 75%에서 38%로 낮아졌으며, 부채비율도 167.4%에서 152.3%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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