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 외국인 전세기로 탈출 러시

입력 2011-02-01 06:34 수정 2011-02-0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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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가 7일째 지속되면서 치안 공백이 빚어지자 30일(현지시간) 각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조치를 내놓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카이로 국제공항에는 1500~2000명의 인파가 몰려든 상태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절반은 외국인 여행객이고, 나머지는 이집트인”이라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항공편 예약 없이 이집트를 급히 탈출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다. 하지만 서방 항공기는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각국 정부는 교민들에게 ‘일단 대피’를 권고하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이들의 탈출을 돕고 있다.

미국 대사관은 이집트에서 빠져 나가길 원하는 자국민에게 전세 항공기를 제공해 이날부터 아테네, 이스탄불, 니코시아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 현지 외교관들도 최소 인원만 남기고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터키는 700여명의 교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기 5대를 현지로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33대의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를 급파해 교민들이 대피하도록 했다.

그리스는 2대의 군용기를 준비시켜 놓았다.

한국의 교민과 주재원도 두바이로 피신하거나, 한국행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일본 정부도 600여명의 자국민을 수송하기 위해 카이로와 로마를 왕복하는 전세기를 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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