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불로 100여명 대피…계속 확산 중

입력 2011-0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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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낮 12시50분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모 중학교 뒤 지리산 자락에서 불이 나 군과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이날 불이 나자 공무원, 소방관 등 600여명과 소방헬기 1대와 산림헬기 7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산세가 험한 데다 초속 7~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과 군청은 이날 오후 6시께 산림 12㏊를 태우고 큰 불길이 잡혔지만 불이 능선을 타고 확산됐고 밤이 되면서 헬기마저 투입할 수 없어 인근 마을에 소방차 9대와 인력 등으로 방화선을 치고 마을 쪽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불이 마을 쪽으로 번지자 주민 1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큰불은 잡혔지만 불이 계속 번져 전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진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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