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선임절차 돌입…내달 중순 확정

입력 2011-01-28 17:10 수정 2011-01-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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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29일 후보자 모집 공고를 시작하며, 다음 달 중순쯤 사실상 확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팔성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7명이 참석했다.

회추위는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주주대표 1명(이원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새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회추위 멤버인 외부 전문가와 사외이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격기준으로는 '금융지주회사법'상 요건에 부합하며,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식견과 비젼을 겸비하고 그룹차원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추진을 위한 리더십과 우리금융그룹의 국제화, 민영화 추진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자로 정했다.

회추위는 이르면 29일이나 다음 주초 신문 등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모방법은 신문공고를 통한 공개모집과 헤드헌터사 추천을 병행키로 했다.

지원서 마감은 다음달 9일 오후 5시까지이며 지원자는 이력서를 포함한 금융지주회사의 경영구상 또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회추위 심사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차기 회장 단독 후보가 확정되고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어 우리금융은 3월4일 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 승인 절차를 거친 후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지원서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서류심사 및 후보자 인터뷰 등의 일정을 조속한 시일내 진행해 가급적 2월말 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인사는 2파전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물꼬를 튼 이팔성 회장의 연임 가능성과 함께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 회추위가 주목을 받는 것은 우리, 신한, 하나 등 3대 지주사 최고경영자(CEO) 각축전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회추위 위원들이 이팔성 현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주는 거수기 역할을 하느냐, 주요 지주사 CEO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점찍느냐에 따라 나머지 지주사 수장 향배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의 임기도 3월 만료됨에 따라 각 은행의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도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행장 선임 절차는 회장 선임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월 말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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