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전투기를 공개했다.
인도 공군은 2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린 ‘공화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자국 기술로 개발한 고등훈련기 ‘테자스(Tejas)’를 공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테자스는 인도 국방연구개발연구소가 설계하고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생산한 엔진을 탑재했다.
인도 공군은 자국 무기우대정책의 일환으로 자국에서 생산한 전투기 14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중국이 최근 자체 개발한 스텔스전투기의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어 인도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의 지난해 국방예산은 300억달러(약 33조원)에 달했고 인도 군대는 최근 각종 무기 수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공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110억달러 규모, 총 126대의 다목적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의 미그-35와 보잉의 A-18 슈퍼 호넷, 프랑스의 라팔과 록히드 마틴의 F-16, 스웨덴 사브의 JAS-39 그리펜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고려 대상에 있다.
인도 공군은 6개월 안에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