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FOMC "美 경기회복세 여전히 미흡"

입력 2011-0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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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26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 회복세가 실업률을 낮추기에 역부족이라며 60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매입 계획을 유지하기로 한 영향이다.

오후 4시 10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1bp=0.01%) 상승(가격은 하락)한 3.43%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0bp 올라 4.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작년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 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 후퇴로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여기다 FOMC가 성명을 발표하면서 국채 매도세를 부추겼다.

FOMC는 "고용시장에 눈에 띄는 개선을 가져오기에는 불충분하지만 경기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시행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FOMC 성명은 의결권을 가진 위원들 가운데 단 1명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연준은 또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계속 동결키로 하고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연준의 정책금리는 2008년 12월 제로(0) 수준으로 낮춰진 이후 2년 넘게 동결됐다.

10년만기 인플레 연동국채(TIPS)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만기까지 10년간 연평균 2.26%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가격 하락세를 유도했다.

보스턴 소재 파이오니아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슈란거 채권 부문 수석 부사장은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초점은 높은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다소 낮아질 때까지 현재 프로그램은 전속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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