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숙인 천명 넘어

입력 2011-0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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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숙인이 15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시연구소는 전국의 상담보호센터와 홈리스연구회 등 민간단체가 지난해 10월 20일과 27일 두 차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의 거리 노숙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1차에서 1516명, 2차에서 1458명이 파악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노숙인이 1,2차 조사에서 1145명, 1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차 158명, 2차 141명), 대구(1차 157명, 2차 146명), 대전(1차 39명, 2차 25명), 천안(1차 14명, 2차 27명), 강릉(1차 3명, 2차 2명)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1차 조사에서 409명(2차 478명)으로 최다 밀집구로 조사됐고 이어 중구 206명(2차 170명), 영등포구 125명(2차 164명), 송파구 88명(2차 82명), 종로구 66명(2차 12명) 등이다.

노숙인이 자주 모이는 곳은 서울역 대기실과 지하철 1,3호선 환승역, 용산역, 을지로입구역, 송파구 가락시장 주변 등이 꼽혔다. 전국 노숙인 중 남성 비율은 대략 95%였다.

서종균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노숙인 조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홈리스 문제를 본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전제가 될 것"이라며 "홈리스 실태의 이해는 응급 처치와 주거 등 서비스 제공의 양과 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시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홈리스연구회 등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이런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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