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 "물가 안정 우선해야"

입력 2011-01-26 15:42 수정 2011-01-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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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이 국내 물가의 상승폭 확대를 우려하면서 물가 안정을 경제정책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26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라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소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안정에 둬야 한다"는 견해도 제기됐다.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금융위기 극복에는 크게 도움이 됐으나 지나치게 장기화하면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튼튼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기업 경기전망도 대체로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 더불어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관련 통계가 보완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는 최근의 전세가격 급등 현상에 대해 "미입주 물량이 적지 않은 점에 주목해 주택임대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간담회에 앞서 김 총재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가 가는 길이 달라지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실은 현실인데,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가 문제"라며 "세계 경제가 참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대근 한양대 교수,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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