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추위에 ‘한파형 설빔’ 불티나네

입력 2011-01-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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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단한복, 누비 마고자 등 겨울용 한복 판매 2배 증가

최근 기록적인 한파에 이어 다가오는 설날에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설날을 맞아 설빔을 미리 장만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몰에서는 계속 되는 강추위로 인해 보온성이 강화된 다양한 한복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한복에 덧입을 수 있는 배자, 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안감으로 토끼털, 누빔 소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높인 겨울용 한복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최근 일주일간 한복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예년보다 잦아진 한파로 인해 방한용 한복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털을 덧댄 조끼인 배자, 한복전용모자 조바위, 아얌 등 방한용 한복소품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50% 가량 증가했다. 한복 전용 모자인 조바위, 아얌은 안감으로 토끼털을 부착하거나 누빔으로 만들어 추운 날씨에도 귀와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 한복 착용시 안에 받쳐 입을 수 있는 내의류, 털 버선, 손 토시, 속치마 등 방한 제품들도 설날을 앞두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G마켓도 18일~24일 간 양단이나 누빔 소재를 활용한 겨울용 한복 및 두루마기, 마고자 등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이상 증가했다. ‘양단목도리 저고리 치마’(18만6000원)는 치마와 저고리, 목도리 세트가 모두 양단으로, 물세탁이 가능해 관리도 편리하다. ‘

털목도리나 털조끼 등 한복에 코디할 수 있는 방한 소품 판매량도 35% 늘었다. ‘천연라쿤 퍼목도리’(6만6900원)는 기본 디자인의 라쿤털 목도리로 한복에 매치하기 좋다. 한복 위에 덧입는 ‘토끼털 조끼’(9만9000원)는 안팎을 모두 토끼털로 처리해 감촉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인터파크도 겨울용 한복과 내복 등 제품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각각 15%,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도 겨울용 한복 제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150%, 퍼 베스트 등 퍼 관련 상품은 45%, 발열 내의 등 내복 판매량은 25%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날은 강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예보로, 추위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 관련 상품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예년에는 화려한 색상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이들이 많았던 데 비해 올해에는 한파 영향으로 털배자, 누비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상품들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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