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부활 샷 날린다

입력 2011-01-26 08:28 수정 2011-0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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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활하나.

우즈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천569야드)와 북코스(파72.6천874야드)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상금 580만달러, 우승상슴 104만4천달러.

2009년 터진 섹스 스캔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우즈는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무관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재단이 주최한 이벤트대회 셰브론 월드 챌린지에서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11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우즈는 이어 지난 24일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2위 자리까지 추월당해 2004년이후 11년만에 3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우즈는 그나마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위안이 됐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9년 9월 BMW챔피언십, 국제대회에서는 11월에 호주마스터스다.

우즈는 지난해 8월 스윙코치 숀 폴리를 만나면서 샷을 가다듬으면서 빠른 회복을 보였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우승문턱까지 갔고 10위권 안팎에서 맴돌았다.

우즈가 이번 대회를 택한 것은 토리파인스GC가 ‘홈코스’같았기 때문. 우즈는 2009년까지 뷰익오픈이란 이름으로 열렸고 지난해부터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으로 바뀐 이 대회에 11회 출전, 6번 우승했다. 특히 우즈는 2008년 토리파인스에서 열렸던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 타이를 이뤄 18홀 플레이오프. 하지만 승부를 내지 못해 91홀 만에 우승을 안겨준 곳이다.

▲올 시즌 첫 출격하는 우즈가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연합

우즈는 북코스 10번홀에서 새벽 2시에 앤서니 김, 로코 미디에이드와 한조를 이뤄 티오프 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골프버디), 위창수(찰리 위.39.테일러메이드)와 함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케빈 나(나상욱.28)가 출전한다.

신인 선수 2명의 합류로 세를 불린 코리안 브러더스가 같은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는 양용은이 출전하지 않았고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봅 호프 클래식에서는 나상욱과 김비오만이 출전했다.

최경주는 소니오픈에서 컷오프를 했고 양용은은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강도높은 훈련을 해 왔다.

김비오는 소니오픈과 봅 호프 클래식에서 모두 컷오프. 강성훈은 소니오픈 탈락이후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소니오픈에서 공동 20위에 오른 케빈 나는 봅 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가 28일부터 4일간 오전 5시에 생중계한다.

◇주요선수 1라운드 경기 시간(한국시간)

▲최경주-헌터 메이헌-스티븐 에임스(28일 오전 2시.남코스 10번홀)

▲앤서니 김-타이거 우즈-로코 미디에이트(28일 오전 2시.북코스 10번홀)

▲위창수-안드레스 로메로-벤 커티스(28일 오전 2시.북코스 1번홀)

▲김비오-개리 우드랜드-키건 브래들리(28일 오전 2시10분.북코스 1번홀)

▲강성훈-크리스 커크-수콧 스랠링스(28일 오전 2시20분.북코스 10번홀)

▲나상욱-프레드릭 야콥손-지미 워커(28일 오전 2시50분.북코스 10번홀

▲양용은-매트 베텐코트-로리 사바티니(28일 오전 3시.북코스 1번홀)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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