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융 안정 위해 유로안정기금 증액 필요"

입력 2011-01-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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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구제금융 메커니즘인 유로안정기금(EFSF)의 증액과 기금 운용에 대한 신축적인 권한 위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금융안정보고서(GSFR) 분기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은 불확실성을 덜어내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금융부문이 전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들에서는 국가의 지원을 넘어서 필요하면 언제라도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는 게 지금 훨씬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IMF는 또 "더욱 철저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스트레스 테스트는 생존 가능하나 자본이 부족한 금융회사들에는 자본확충 또는 구조조정을, 생존 불가한 금융회사들에는 폐쇄를 단행하는 명확한 일정이 제시된 사후 계획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최근 유로존 금융상황과 관련 "일부 유로존 국가의 국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은) 지난해 5월 때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아일랜드에 대한 (디폴트) 압력은 특히 심각해 결국 EU-IMF 프로그램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ㆍ아일랜드의 국채 금리 평균치와 포르투갈 국채 금리 간 연관성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리스ㆍ아일랜드 국채 금리 평균치와 스페인 국채 금리 간 연관성이 최근 수개월 동안 매우 커졌다"고 지적했다.

IMF는 일부 유로존 정부들이 자국의 주요 은행들과 더불어 올해 상당한 자금조달 수요를 맞고 있다면서 이처럼 정부와 은행들의 맞물린 자금 수요와 은행들의 변동성은 금융부문 전체를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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