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LOI 마감…금융지주 '3파전'

입력 2011-01-25 19:03 수정 2011-01-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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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하나지주 의향서 제출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속전속결로 추진되고 있는 삼화저축은행 매각작업에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 등이 참여하면서 3파전으로 진행된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LOI)접수를 마감한 결과, 우리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앞으로 약 3주간의 실사를 거친후 오는 2월 중순께 LOI 제출기관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삼화저축은행이 향후 1개월 이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경영정상화를 이루면 매각절차는 중단될 수도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해 보고 여건이 된다면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삼화저축은행의 입찰자격을 총자산 3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 또는 동 금융기관이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으로 제한한 상태다.

삼화저축은행 매각은 종전과 달리 인수자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보는 자체기금을 투입해 순자산 부족분을 메워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수 희망자는 본입찰 때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 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써내야 하며, 예보는 이를 검토해 '최소비용원칙'에 부합한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삼화저축은행 처리에 이어 설 직후부터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정리 작업과 함께 업계 전반의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일부터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1500만원 한도에서 예금 가지급이 실시된다. 가지급금은 삼화저축은행 본점이나 신촌점을 찾아 직접 신청하거나 예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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