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전강후약' 강보합 종료...2086.67(4.51p↑)

장중 2100선을 오가던 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며 강보합 수준에서 종료됐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일보다 4.51포인트(0.22%) 오른 2086.67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2090선 위에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도 나흘만에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장중 2100선을 회복키도 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과 함께 투신과 보험권의 매도 전환에 기관 매수세가 줄면서 지수는 보합 수준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장 후반 전해진 대한해운의 회생신청도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연기금과 국가·지자체의 매수세가 늘면서 2080선 중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694억원, 628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291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3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2346억원 매물이 나와 총 170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와 건설업, 은행, 화학,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보험, 철강금속이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과 운수창고, 의약품이 1% 이상 떨어졌고 섬유의복, 기계, 통신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금융업이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LG와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가 1~2% 오르고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KB금융, 한국전력이 강보합으로 마쳤다.

하이닉스는 3% 이상 급락하고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1% 전후로 하락했다. POSCO와 삼성생명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54개 종목이 내렸으며 8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