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해외 기업유치 발 벗었다

입력 2011-0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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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美 P&W社와 영종도 투자 협약

전남도, 무안기업도시 유치 양해각서

대구는 독일기업CEO 100명에 설명회

지방 자치단체들이 해외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일 지자체에 따르면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순방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Pratt & Whitney(이하P&W)사와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엔진정비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

P&W사는 대한항공과 함께 총 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영종하늘도시 항공클러스터 부지 내에 대형 항공기 엔진의 분해, 조립, 부품 수리 및 엔진 성능 시험을 위한 항공엔진정비센터를 2014년 12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에는 대한항공(주)사의 부천 원동기 공장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특히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을 방문해 사무엘 스탠리(Samuel Stanley) 총장과 만남을 갖고 오는 9월 송도 캠퍼스 입주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현재 준비 중인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대학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지난 21일 뉴욕 유엔 본부를 찾아 반기문 총장과 만남을 갖고 오는 8월 방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2011 세계 모의 유엔 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전라남도 역시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박준영 전남지사와 서삼석 무안군수, 마일스 괼러(Myles Goeller) 씨버리(Seabury)그룹 아시아·태평양지사 총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기업도시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세계적 항공산업 전문기업인 씨버리그룹은 무안기업도시의 한중산단에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국제 전략적 협조자와 투자자들을 선정해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는 컨설팅 용역을 수행한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양해각서 체결 사업자가 무안기업도시와 한중 미래도시를 세계적인 항공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광역시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관으로 지난 24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독일 투자기업 CEO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청장은 이날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조셉 마이링거 회장, 주한 독일대사, 국내에 진출해 있는 독일 기업 CEO 등 110여명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독일은 EU국가 중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한 투자국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화학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

대구시는 IT융복합, 첨단수송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지식서비스 등에 특화하고 있는 독일 기업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끌어 들인다는 전략이다.

박 청장은 "오는 7월 발효예정인 한-EU FTA를 계기로 독일 기업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지역의 4대 전략 유치업종과 관련이 있고 투자 잠재력이 있는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투자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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