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SK 등 자사주 교환 추진

입력 2011-0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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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포스코에 이어 SK그룹, 현대중공업 등과 자사주 맞교환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가격 등 조건이 맞으면 조만간 SK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자사주 교환을 위해 대출 거래가 많은 현대중공업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이 보유한 자사주 2조4000억원 가량(11.2%)을 오는 9월말까지 매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1차로 지난 14일 포스코에 자사주 1400억원어치를 팔고 포스코의 지분 16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SK측도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SKC&C 지분 4.1%를 오는 7월2일까지 매각해야 하고 SK에너지와 SK해운은 국민은행에 각각 약 2500억원 규모의 대출이 있어 다른 대기업보다 자사주 맞교환 조건이 쉽게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한 곳과 지분 교환을 하기로 했으며 일본 스미토모은행도 일부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KB금융 측은 대기업과의 지분 교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대기업 금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 1~2곳과 지분 맞교환을 추진 중이지만 어느 기업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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