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전경련 회장은 부담스러워"

입력 2011-01-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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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 회장직 수락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4일 여의도 KT빌딩 내 전경련 회의실에서 청와대 주최로 열린 '수출ㆍ투자ㆍ고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차기 전경련 회장에 누가 적합하겠냐는 질문에 "전경련에서 정할 문제이며, 내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할 뜻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던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회장직을 맡은 생각이 없다"고 거절의사를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지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도 힘든데 언제 그것을 생각하겠느냐"며 거절의사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 대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정몽구 회장은 "채권단의 진행절차에 따라서 하면 될 것"이라며 짧게 말한 반면, 현정은 회장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질문에 "노력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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