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핑몰 화재로 1명사망 5명 부상

입력 2011-0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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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도시 우파의 대형 쇼핑몰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비상사태부 공보실장 올렉 주게예프는 화재가 진압된 뒤 잔해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화상을 입었으며 3명은 호흡기에 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도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우파시 도심의 3층짜리 쇼핑몰 '에브로파(Europoe)'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화재에 앞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후 건물의 2층과 3층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현지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그러나 화재에 앞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불이 건물 안에서 진행 중이던 건설 작업 과정에서 소방규정 위반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수십 대의 소방차가 출동했으며 불은 약 1시간 뒤 잡혔다. 진화 과정에서 10여 명의 쇼핑객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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