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구역에 아파트 8247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성수1가1동 일대 53만399㎡에 아파트 8247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 구역은 4개 지구로 나눠 용적률 284~317%를 적용받은 최고 150m짜리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가 6600가구, 85㎡ 초과가 1647가구이며, 임대주택은 40㎡ 이하 510가구와 50~60㎡짜리 894가구가 들어선다. 지구별로는 1지구에 2909가구, 2지구에 1909가구, 3지구에 1852가구, 4지구에 157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구역에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대규모 공원을 만들고 성수역과 뚝섬역을 잇는 남북 그린웨이를 조성하는 등 한강 공공성 재편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서초구 원지동 235-1번지, 신원동 480-68번지 일대 서초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추가 편입지역 5만747㎡를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서초내곡지구 전체 81만9000㎡ 중 6.2%에 해당되는 곳으로,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고 기존 서초내곡지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위원회에서는 성북구 종암동 54-388번지 일대 2만3천266㎡에 아파트 362가구를 짓는 내용의 '종암2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양천구 신월동 489-3번지 일대 1만5천735㎡에 아파트 295가구를 건립하는 '신월4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