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기, 소형·소액상가에 투자 쏠린다”

입력 2011-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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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가시장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시장의 자금 흐름이 안정적 투자처와 소액 투자처로 쏠리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새해벽두부터 불어 닥친 이번 금리인상 소식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시기적으로 추가 인상의 여지마저 남겨놓고 있어 수익형부동산 중 투자금액이 녹록치 않은 상가시장 입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투자자들의 상품 선호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금리인상이 수입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출에 의존하지 않는 상품 공략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액 투자처로 투자자들의 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LH상가는 입찰방식으로 공급하지만 대체로 3억원대 이하 투자처로서 상가 투자 상품중 비교적 투자금이 적다. 또한 지역에 따라 1억원대 안팎의 투자처도 많아 타인 자본의 도움 없이도 투자가 용이하다.

임대가 맞춰져 운영 중인 ‘선임대 상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선임대 상가는 수익산출이 용이한 이점으로 안정적인 월 수입 확보 여부를 미리 따져봄으로써 대출금에 대한 공포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파격할인 상가로의 투자 움직임도 예상된다. 특히 장기간 미분양상가의 경우 최초 분양가격에서 최고 반값수준에서 매입할 수도 있어 상품에 따라 차입금 없이 순수 자기자본에만 의존해 투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격적 혜택이 큰 급매물 시장과 경매시장으로 향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가 공급시장의 변화도 예상된다. 소액투자가 가능한 리츠(REITS)의 출현은 투자외형이 큰 상가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 광교신도시 등 상가 시행사들도 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시장은 매입가격 상승세에 비해 월세 상승세의 지역적 편차도 커 금리인상은 결코 만만치 않은 위협요소”라며 “LH상가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규모가 작고 투자금이 적은 수익형 부동산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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