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최근 곡물가격 인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9만4000원에서 2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곡물가격 하락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판매가격의 인상이 없다면 올해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4조2658억원으로 9.5%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612억원으로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분기별로 올 1분기에 제당 판가인상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9.8%, 1.6%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소재부문의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없으면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밀가루 가격을 한 차례 올린다고 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 예상치인 5.6%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곡물가격이 떨어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CJ제일제당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9077억원, 3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