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1년만에 이라크 프로젝트에 무역보험 재개

입력 2011-0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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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상사의 가스 회수사업에 무역보험으로 지원

일본이 이라크의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다음달 이라크 남부의 가스 회수ㆍ정제사업에 출자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는 이 사업을 중장기 무역보험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이 이라크에서의 중장기 사업에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것은 1990년 이후 21년만에 처음이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 자원개발과 관련 정부가 투융자 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일본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라크는 가스 외에도 석유 등 자원 개발에 대한 외자 유치를 통해 이라크 전쟁으로 피폐해진 자국의 경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라크는 1972년 유전 국유화에 따라 국제 석유자본들을 추방, 이후 40년 가까이 외국 자본에 대해 빗장을 풀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구 후세인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와 이라크 전쟁의 혼란으로 유전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하루 산유량은 230만배럴에 그쳐 전쟁 전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이라크는 국가재정을 석유 관련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부진한 유전 개발로 재정이 크게 위축되자 지난 2009년 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국 기업에 문을 열었다.

이후 이라크는 중동에 남은 최후의 유망지로 손꼽히며 영국 BP와 미국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9년말 석유자원개발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중부의 가라프 유전 개발권을 획득했다.

올해 예정된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야 유전 입찰에도 응찰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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