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美·中, 냉전시대 사고서 벗어나야"

입력 2011-01-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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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중국은 냉전시대의 제로섬(zero-sum)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미·중관계 발전과 관련, "서로의 발전 방법에 대한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대화와 접촉을 늘리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서로의 주권과 영토 등을 존중하고 서로의 이해를 좁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경제문제와 관련, "달러화가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은 현재의 국제통화 시스템은 과거의 산물"이라면서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절상에 대해서는 "환율의 변화는 다양한 요인들의 결과"라면서 "인플레이션이 환율 정책을 결정하는 요인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후 주석은 "미국의 통화 정책이 글로벌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미국 달러화의 유동성은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두 신문사가 각각 제출한 질문을 받아 7가지에 대해 답변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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