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GM)닭, 제2의 타미플루 되나?

입력 2011-0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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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팀, 신종플루 내성가진 닭 개발에 성공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진 유전자변형(GM)닭이 개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에든버러대 공동연구팀이 수탉 유전자에 가짜 바이러스 게놈을 만드는 유전자를 이식해 조류인플레인자(AI) 바이러스 증식을 방해하는 데 성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짜 바이러스 게놈은 AI바이러스가 세포를 통하는 데에 필요한 효소를 변형시켜 더이상의 증식을 막는다.

치명적인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5N1을 투여할 경우 유전자 변형 닭은 사망했지만 추가적인 감염을 야기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로렌스 틸니 캠브리지대 교수는 "GM닭은 식용이 가능하다"며 "유전적으로 신종플루에 내성을 가진 닭이나 계란을 먹어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AI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는 실험용 GM닭이 식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라며 식용을 위해서 미국 식약청과 같은 공인인증된 기관의 정밀한 안전검사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14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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