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로 들어간 첨단 IT

입력 2011-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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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IT 기술 적용...TV, 영화감상 등 다양한 기능 제공하는 욕실 등장

침실이나 거실, 부엌 등 다른 주거 공간에 비해 별 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던 욕실이 첨단 IT 기술을 입고 휴식과 오락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래형 첨단 기술이 접목되는 ‘스마트 트렌드’가 욕실에 까지 적용되고 있다. 감지센서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기능, 위생 시스템까지 갖춘 스마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욕실용 도기 및 관련 업체들이 DMB 기능을 탑재한 비데일체형 스마트도기, 인체 감지 센서가 장착된 위생기능 비데, TV 등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탑재된 욕조 등을 개발하며 욕실 첨단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바스 '스마트렛 프레스티지'
욕실 토탈 브랜드 대림바스는 최근 DMB 기능, 인체 감지 기술이 탑재된 비데일체형 스마트도기 ‘스마트렛 프레스티지’를 선보였다.

스마트렛 프레스티지는 별도로 비데 제품을 구입, 설치할 필요 없이 비데와 양변기를 일체화시킨 위생도기로 욕실에서 TV, 영화, 음악 감상은 물론 외국어 공부기능까지 탑재돼 있다.

자동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물내림, 세척 등이 조절되며 양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시트 커버가 스스로 닫힌다.

ZZet Technology(제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저수압에서도 완벽한 수세가 가능한 첨단 저소음 수세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또 최첨단 항균기술과 오염 방지기능, 스테인레스 3중 세정 노즐을 채택해 위생을 강화했고 탈취 필터, 고장 시 알려주는 마이콤 자가진단 시스템도 장착했다.

▲새턴바스 'TV-TUB'
미래형 욕조도 눈길을 끈다. 새턴바스는 첨단 IT 기술과 항균 기능, 내구성을 높인 신소재(액상 아크릴) 캐스팅 기술을 결합한 욕조 TV-TUB를 선보였다. 이는 완전 방수 TV가 장착돼 TV, DVD 시청은 물론 인터넷과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또 액상 아크릴 캐스팅 기술로 처리된 표면은 부드럽고 광택이 뛰어나 쉽게 오염되지 않고 내구성이 좋으며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물 온도 및 토수시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 가능한 수전(수도꼭지) 역시 욕실 문화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로얄앤컴퍼니의 ‘형상기억 T/S’는 수전에 장착된 디지털 LCD 패널에서 토수 시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시간 조절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수량을 토수할 수 있다. 토수 시간은 초 단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형상기억합금 카트리지를 적용해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제품의 3-5초에서 1-2초로 단축했다.

이 외에 타일 역시 기능성 제품으로 개선돼 눈길을 끈다. 아이에스동서는 항균 음이온 타일인 '에코미안'을 개발, 쾌적한 욕실 환경을 제안했다.

에코미안은 인체에 무해한 항균제와 음이온제를 유약에 첨가해 10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시켜 제조한 타일로 음이온을 발생, 각종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성분들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세포조직 활성화를 저해해 곰팡이·박테리아 등을 억제시켜 호흡기 및 피부질환에 시달리는 아동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욕실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위생기능은 물론 TV, 음악감상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개성을 담아내는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새로운 욕실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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