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13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재무부가 실시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 입찰은 부진했으나 연준이 트레이더들의 기대 이상으로 미 국채를 매입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3시 20분 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4.49%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입찰 전에는 7bp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내린 3.30%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하락한 0.59%였다.
이날 연준은 6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2016년 7월에서 2017년 12월 만기인 미 국채 84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의 케빈 플래너건 채권투자전략가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공격적이었다”며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오를 때 그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응찰배율은 2.67배로 지난 10차례의 입찰 평균인 2.67배를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