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 연말 온스당 1600달러 간다"

입력 2011-01-14 06:31 수정 2011-01-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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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금값이 연말 16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런던 소재 컨설팅 업체인 GFMS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이 내다보고 최근 금값이 조정을 겪었지만 이는 지속적인 하락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금 가격의 상승세는 저금리와 함께 다른 투자대상의 부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과 미국, 일본의 막대한 정부 부채,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와 달러의 움직임 역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값은 지난 12월초 온스당 1431.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작년 한해 30%나 뛰었다.

올해 들어 금값은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달러 상승, 미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 완화 등의 영향으로 2.5%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3일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4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38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는 2.4% 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600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완화의 영향으로 금값이 올해도 신고가를 갈아치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BMO 캐피털마켓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값이 통화의 대체 투자처로 인식된다는 사실이 금값을 밀어 올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와 미국의 재정적자·인플레이션 문제가 달러나 유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키워 자금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금 매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국의 높은 물가상승률 탓에 금이 인플레 헷지수단으로 활용되는 것도 금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금 자산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치가 떨어질 수 있지만 금은 물가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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