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자동차 수출입 처리실적 1위

입력 2011-01-13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94만6949대 기록, 30개 항만중 처리실적 가장 많아

▲13일 평택항 자동차부두 야적장에 입고된 수출용 승용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서정호)는 2010년 한해 동안 자동차 처리량이 94만6949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기아자동차의 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48만7624대에서 지난해 58만8654대를 평택항에서 처리하며 국내 1위 도약을 견인했다.

또한 2009년 65만9649대를 처리한 데 반해 지난해 28만7300대가 더 늘어난 배경에 대해 수입차의 눈에 띄는 증가도 실적 향상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2010년 자동차 처리 현황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차 58만8654대, 현대차 9만3098대, 쌍용차 2만9687대, GM대우 355대 등으로 집계됐다

수입차의 처리실적은 2009년 2만2218대에서 2010년 7만1171대를 처리하며 220% 급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입차량 등록대수가 9만562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입차의 80% 가까운 차량이 평택항을 통해 수입된 셈이다.

▲수입차시장 확대와 국산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평택항만공사의 자동차 수출입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평택항에서 처리된 수입차 브랜드별 처리대수는 비엠더블유(BMW) 1만8814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만7311대, 폭스바겐(Volkswagen) 6930대, 도요타(Toyota)와 렉서스(Lexus)가 각각 6855대, 아우디(Audi) 5167대 등으로 집계됐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부터 배후물류단지의 물류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처리실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인도하기 까지 검사와 관리를 해주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 건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김학수 대표이사는 "올해 수입차의 처리실적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입차의 주요 수요처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고객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거인군단 '안경 에이스' 박세웅에 내려진 특명 "4연패를 막아라"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15,000
    • +4.77%
    • 이더리움
    • 4,150,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632,000
    • +4.98%
    • 리플
    • 716
    • +1.85%
    • 솔라나
    • 223,600
    • +10.69%
    • 에이다
    • 636
    • +5.82%
    • 이오스
    • 1,109
    • +5.12%
    • 트론
    • 172
    • -1.71%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5.4%
    • 체인링크
    • 19,320
    • +6.68%
    • 샌드박스
    • 607
    • +5.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