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새해 맞이 집안 대청소

입력 2011-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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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은 때 버리고…향기는 채우고

▲새해 맞이 청소는 묶은 때를 벗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세척액을 이용해서 이불에 찌든 곰팡이 제거는 필수다.(사진=애경)

신묘년이 밝았다.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새해 처음 해야할 일이다. 찬바람에 문을 닫고 청소하지 않는다면 오염된 공기 때문에 피부 건조화와 두통,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환기를 하지 못한 실내에 쌓이는 유해 물질은 먼지와 곰팡이뿐만 아니라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하다. 새해 맞이 대청소에 앞서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

◇침실관리=맨 살을 맞대는 잠자리 관리는 대청소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겨울철에 이불은 한달에 한번은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줘야 한다. 이불 속은 땀과 피부각질 등으로 진드기와 세균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여서다. 침대매트는 대청소를 맞이해서 꼭 해야할 코스다. 평상시에 청소가 이루어지기 어려워서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방바닥과는 다른 재질여서다. 가정용 청소기로는 이물질을 빼낼 수 없다. 가정에서 침대매트를 청소하려면 울세제를 물에 희석시켜 매트에 분무기로 뿌린다. 이후 울세제를 듬뿍 묻힌 다음 적당히 짠 걸레로 매트에 비빈다. 마지막으로 마른 걸레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면 약식 청소 완료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전문 청소업체의 도움을 받아보자. 침대청소박사 관계자는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매트리스 속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건식클리닝과 물과 친환경 세제를 이용한 흡출식 장비로 매트리스 겉면의 얼룩과 찌든 때를 제거하는 습식클리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욕실관리=건조한 겨울이지만 욕실은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청소 코스다. 습기가 많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어있을 수도 있어서다.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는 눈에 띄지 않더라도 공기 중으로 흡입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타일과 타일 사이의 줄눈 부분 청소에 신경을 써야한다. 전용 세제를 이용하고 코팅작업까지 한다면 더 완벽한 청소를 할 수 있다.

◇화장실관리=욕실과 더불어 화장실도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창이 없는 구조 특성상 환기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장소여서다. 틈나는 대로 전용세제로 살균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또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같은 대소변에서 발생하는 가스 성분으로 악취가 쉽게 발생한다. 바닥 및 벽의 타일 사이사이 생긴 곰팡이 역시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악취의 주범 중 하나다. 화장실의 악취를 막기 위해서는 틈나는 대로 환기와 살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거실관리=거실은 넓고 트인 공간이므로 소취 및 방향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액체 타입의 소취제를 사용하면 쾌적한 실내 공기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흡연을 하거나 애완동물을 기르는 경우 특정 냄새 제거 효과가 뛰어난 소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간에 따라 악취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공간에 적합한 전용상품을 사용해야 제대로 된 소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취 효과가 없는 일반 방향제는 냄새를 없애기는커녕 냄새와 향이 뒤섞여 더 참기 힘든 고약한 악취를 만들 수도 있어 소취 효과를 지닌 방향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옷장관리=드레스룸의 옷장은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습기와 냄새가 쉽게 차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싼 옷에 곰팡이나 좀이 생기거나 드레스룸 전체에 퀴퀴한 냄새가 밸 수 있다. 옷장 악취의 근본 원인은 땀과 체취에서 생긴 지방산이므로, 이 지방산으로 인한 냄새를 완전히 분해해야 옷장 속 공기가 상쾌해진다. 액체 유형의 탈취제는 제품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옷과 옷장을 습하게 만들 우려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반 숯은 냄새와 습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아니라 흡착하는 방식이라 수시로 바짝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눅눅해져 냄새 나기 쉬운 서랍장과 이불에는 전용 제습제를 사용해 보송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주방관리=주방은 음식을 만들고 불을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음식 냄새가 더운 공기와 결합해 오래 머무르기 쉽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탈취제를 냉장고 속에 비치해 음식냄새가 섞이지 않도록 하고, 씽크대 배수구 속 음식 찌꺼기가 부패되지 않도록 자주 씻어주는 게 좋다. 살균효과가 있는 배수구 세정제를 뿌려놓으면 하면 힘들게 닦아내지 않아도 묵은 때와 세균, 냄새까지 손쉽게 없앨 수 있다.

◇신발장관리=현관의 신발장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겨울철 눈이나 비에 젖은 신발을 넣어둘 때는 통풍뿐 아니라 살균과 제습, 탈취 등도 모두 신경 써야 한다. 탈취 기능을 갖춘 신발장용 제습제를 비치하거나, 원두커피 찌꺼기를 휴지나 천에 싸서 신발 안에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냄새관리=탈취 및 소취제는 각 공간에 맞는 용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옷장과 서랍장, 신발장용의 경우 구석구석 칸칸이 비치하는 게 효과적이며, 교체시기에 맞춰 제때 바꿔줘야 한다. 냉장고용 탈취제는 냉각기 앞에 놓아 냄새가 퍼지는 것을 잡아주고, 음식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인체에 무해한 천연 성분이 함유된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용 방향소취제는 제품의 뚜껑을 올리거나 내림으로써 방향과 소취 효과를 조절한다. 특히 대부분 최소 2개월 이상 사용하기에 개인의 취향에 맞는 향을 선택하면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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