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우 손보협회장 "車보험 손해율 90% 개선 시급"

입력 2011-01-10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심각하다며 개선안의 조속한 시행을 요청하고 나섰다.

10일 문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90.5%로 잠정 집계돼 8월 이후 5개월 연속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4~12월 손해율 평균은 81.7%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92.6% 이후 최고치로 손해보험사의 심각한 적자가 예상된다.

그러면서 그는 교통사고 증가에 따라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문 회장은 "이 같은 인식으로 작년 말 정부에서 마련한 자동차보험 개선안은 범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를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개선안 중 자기부담금 정률제 변경과 교통법규 위반 집계기간 확대 등은 다음 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문 회장은 "과잉진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의 진료수가 일원화도 필요하다"며 "정부가 의지를 표명한 만큼 상반기 중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사기도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험사기 민간조사원 제도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기금 통합계정에 대해서는 "금융권 전반의 문제이지만 은행, 보험 등 권역별로 리스크 수준이 다른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0,000
    • +0.04%
    • 이더리움
    • 4,559,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4.59%
    • 리플
    • 3,047
    • +0.2%
    • 솔라나
    • 198,400
    • -0.7%
    • 에이다
    • 623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0.36%
    • 체인링크
    • 20,930
    • +2.75%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