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앞둔 시크릿가든, 그동안의 복선은?

입력 2011-01-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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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크릿가든’의 길라임이 뇌사에 빠져 앞으로의 전개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하지원)은 리안 잭슨 감독의 영화 오디션에 합격해 차량 스턴트신을 찍던 중 당한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주원(현빈)은 병실에 누워있는 라임의 손을 잡고 “보름이 지났다. 그녀는 아직도 꿈속이다. 평온한 얼굴인 걸 보면 그녀의 꿈 속에 내가 없다"며 "그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나보다. 내가 갈 때까지. 내일도 모레도”라고 독백한다.

앞서 라임은 꿈속에 주원이 매일 나와 불편하게 한다며 투정했지만 그래도 매일 와달라며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주원은 의사로부터 라임이 영영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라임을 태우고 비 속으로 돌진한다.

고아로 자란 스턴트우먼 라임은 재벌가의 후예로 백화점 사장인 주원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줄곧 피해왔다. 이제 겨우 마음을 여는 순간에 이와 같은 일이 생긴 것이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주원-라임 커플이 비극적 결말을 맞지 않을까 마음 졸이고 있다.

특히 지난 6회 방송분에서 라임의 아버지가 “자네(주원)에게 미안하네. 이렇게라도 내 딸을 살리고 싶은 못난 부정을 이해해주게”라고 말한 대목, 제주도에서 라임이 비명을 질렀으나 정작 본인은 알지 못했다는 부분 등을 놓고 결론을 유추해 보고 있다.

또 라임의 친구 임아영(유인나)의 꿈이 결론에 대한 복선이라는 추측도 많다.

지난 7회에서는 아영이 라임에게 “내가 어제 꿈을 꿨거든. 내가 꿈만 꾸면 뭐가 딱딱 맞잖아”라며 자신의 꿈 얘기를 전했다.

아영은 “근데 꿈에 너랑 우리 사장님이랑 차를 타고 어디로 막 달려가더라. 하늘은 온통 시커먼데 우리 사장님은 울고 있고 너는 잠들어 있고”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영은 “근데 그 모습을 아저씨가 지켜보고 있는거 있지? 새빨간 장미꽃을 들고"라며 "아마도 내 생각엔 니가 우리 사장님을 엄청 울릴건가봐”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방송에서 아영은 영화 첫 촬영을 앞둔 라임에게 “오늘 대박 꿈을 꿨다”며 “하얀 눈밭에서 너와 사장님이 어떤 다름 사람과 함께 꽃차를 마시고 있었다. 하늘에선 빨간 꽃이 내리더라” 고 또 꿈 내용을 얘기했다.

네티즌들은 “김은숙 작가의 전작 ‘파리의 연인’이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로 마무리됐듯 ‘시크릿가든’도 어떤 끝맺음이 될지 모른다”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가능성이 교차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현재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분은 23.8%의 시청률로 이날 하루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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