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앙의 시작인가...하늘서 죽은새 또 쏟아져

입력 2011-0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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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이어 루이지애나주에서도 죽은 찌르레기 무더기 떨어져

미국에서 아칸소주에 이어 루이지애나주에서도 새 수백 마리가 죽은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주 당국의 발표를 인용, 루이지애나주 푸엔트 쿠페이 패리시에서 붉은어깨찌르레기 500마리 가량이 죽은 채 무더기로 도로에 떨어져 있었다며 사건 직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고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푸엔트 쿠페이 패리시 도로에 죽은채 떨어진 수백마리의 찌르레기들. 작년 12월 31일에도 인근 아칸소주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가디언

인근 아칸소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지 3일 만에 비슷한 기현상이 다시 발생하자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칸소주에서는 작년 12월 31일 밤 11시30분경부터 찌르레기들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기 시작해, 1.6km 구간에 걸쳐 2000마리 가량이 죽은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아칸소주 사건과 관련, 야간 시력이 나쁜 찌르레기들이 섣달 그믐 행사의 폭죽 소리와 소란에 놀라 달아나다 물체에 부딪혀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사 결과 찌르레기들 외상을 입었을 뿐 특별한 질환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는 설명이다.

아칸소주 수렵어로위원회(AGFC)의 낸시 레드베터 위원은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의 조류 떼죽음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류 떼죽음 현상은 먹이부족과 폭풍, 질병, 살충제, 인공구조물과 충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당국은 죽은 새들이 모두 찌르레기이고 하늘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독극물 중독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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