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묘년 대한민국 '1호' 눈길

입력 2011-01-01 02:54 수정 2011-01-0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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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辛卯年) 첫날인 1일 새로운 한 해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1호'가 잇따라 탄생했다.

이날 0시 제야의 종이 울리자마자 차병원과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 4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서울 역삼동 차병원에서는 0시 정각 김미라(33.여)씨와 이창우(40)씨 부부 사이에 건강한 여자 쌍둥이가 세상에 나왔다.

김미라씨는 "기다렸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서 대견하고 기쁘다. 번영과 장수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창우씨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울 퇴계로 제일병원에서도 같은 시각 이선희(37.여)씨가 몸무게 3.0㎏의 아들을, 박세정(32.여)씨가 3.4㎏짜리 딸을 각각 낳아 새해 첫 출산의 주인공이 됐다.

새해 우리나라에 처음 입국한 국제선 승객은 KE896편 B737-800 여객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0시10분에 입국한 중국인 위 시앙춘(35.여)씨였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와 올해 첫 외국 손님인 위씨에게 꽃다발과 중국 노선 프레스티지클래스 왕복항공권 2장, 비행기 모형 등 선물을 안겨주며 환영했다.

위씨는 "새로운 각오로 2011년을 시작하려고 한국을 방문했는데 생각지 못한 큰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며 "드라마나 영화, 가요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중국에 돌아가면 사람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첫 입국한 화물편은 오전 1시50분 100여t의 화물을 싣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OZ386편이었고, 처음 이륙한 여객기는 오전 2시20분 인천공항에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떠난 OZ130편이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첫날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이날 오전 7시26분이면 동해에서 떠오르는 붉은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오전 7시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1분 뒤인 7시32분에 부산 태종대와 포항 호미곶, 7시36분에는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은 7시39분, 전북 변산반도는 7시43분, 서울 남산은 7시47분, 태안 만리포는 7시48분, 인천 백령도는 7시57분에 새해 첫 해가 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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