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지방이 폭설로 이틀째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
미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 눈이 51㎝ 쌓이고 보스톤과 메인시에 폭설 주의보가 내리는 등 동부 지방이 예상 밖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동부 지방에서 약 3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구아디아 공항에서는 오후 4시가 돼서야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연방항공청은 밝혔다.
매일 뉴욕시에서 17만명의 통근객을 나르는 NJ운송은 전일 8시30분 부로 버스 서비스를 중단했고 일부 철도 구간도 제한된 운행을 하고 있다.
철도를 이용해 출근하는 사람들은 평균 15분씩 열차가 연착돼 큰 불편을 겪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욕증시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