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기업 채용계획? "올해보다 6.7% 더 뽑겠다"

입력 2010-12-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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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채용시장은 올해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증가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채용 예정인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 중 조사에 응한 32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2011년 4년대졸 정규직 신입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76.4%(249개사)가 내년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내년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56.4%(184개사)였으며 19.9%(65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23.6%(77개사)로 이들 기업들이 내년 채용을 확정할 경우 규모는 조금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에서 조사기업 중 72.2%가 내년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고 답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기/전자 63.2% △기계/철강 63.2% △금융 60.3% 등도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반면 △건설업은 절반 정도인 46.3%가 내년 신입직 채용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식음료/외식 40.0% △조선/중공업 40.0% △유통/무역업 33.3%은 아직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많았다.

특히 내년에 채용을 진행하는 184개 기업의 대졸 신입직 채용인원은 총 2만656명으로 올해 채용 인원 1만9353명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전년 대비 채용 증가율 13.5%을 기록한 올 하반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철강업이 올해 대비 채용 증가율이 14.3%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장 높았으며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식음료/외식업의 증가율이 12.1%로 비교적 높았다.

이 외에 △IT/정보통신 10.9% △석유/화학 10.8% △자동차/운수 9.7% △건설 9.6% △전기/전자 6.1% 등도 채용 호조가 예상되며 △제조업 4.8% △금융업 3.6% 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통/무역업 -3.0% △섬유/의류업 -2.4%는 올해에 비해 채용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금융업이 총 3325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으로 △전기/전자 3140명 △자동차/운수업 2647명 △건설업 2370명 △유통/무역업 1673명 △제조업 1475명 △IT/정보통신업 1320명 △기계/철강업 1047명 △조선/중공업 850명 △섬유/의류업 800명 △석유/화학업 554명 △식음료/외식업 520명 순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내년 채용시장을 전망하며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들의 채용확대로 양적인 증가와 함께 ‘괜찮은’ 일자리 등 질적 측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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