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자핸드볼 한국대표팀, 중국 꺾고 결승

입력 2010-12-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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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물리치고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발루안샬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중국과 준결승에서 31-26으로 승리, 25일 결승에서 홈팀 카자흐스탄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김온아(22.인천시체육회)가 7골, 윤현경(24.서울시청)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심해인(23.삼척시청)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4골을 몰아쳐 한국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과 함께 0-3까지 끌려간 한국은 전반을 13-14로 뒤졌고 후반 중반까지 계속 끌려 다녔다.

25-25로 맞서던 후반 26분 한국은 가로채기에 성공한 김온아가 혼자 상대 골문 앞까지 드리블해 들어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문경하(30.경남개발공사)의 선방이 이어졌고 바로 심해인, 김온아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이 28-2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강재원 감독은 "에이스 김온아가 자기 몫을 해줬고 조커로 내보낸 심해인의 활약도 좋았다.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 역전승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루 쉬면서 체력을 보강한 뒤 카자흐스탄과 결승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8회 대회까지 우승을 독식하다 9회 카자흐스탄, 10회 일본에 잠시 정상을 내준 뒤 11회 대회부터 우승컵을 탈환해 이번에 3회 연속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2002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9회 대회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25-27로 져 대회 9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었다.

한국인 윤태일 감독이 지휘하는 카자흐스탄은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을 29-2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 일본과 맞대결에서 22-22로 비겨 설욕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중국을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 자존심 회복에 1승만을 남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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