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상악화로 김장배추·무 생산량 3년來 최저

입력 2010-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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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각각 25.0%·24.2% 감소

올해 이상기온, 태풍 등 기상악화로 김장배추와 김장무 생산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콩은 최근 7년 중 생산량이 가장 적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0년 김장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118만8000t으로 지난해보다 25.0%, 김장무 생산량은 47만3000t으로 전년보다 24.2% 각각 감소했다.

김장배추 생산량은 2007년 113만8757t, 김장무 역시 2007년 45만9048t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재배면적도 줄었다. 김장배추는 정식기에 비가 자주 내려 정식을 못하거나 생육이 부진한 채 정식되면서 재배에 실패해 재배면적은 1만3500ha로 6.4% 감소했다.

김장무도 파종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제때 파종을 못해 생육이 부진, 재배면적이 3.8% 줄어 7500ha를 기록했다.

김장배추 생산량은 전남이 27만t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18만3000t, 경기 15만4000t 등의 순으로 전체 생산량의 51.0%를 차지했다.

올해 콩 생산량도 10만5000t으로 전년보다 24.3% 감소했다. 이는 2003년 10만5089t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파종기(5~6월)부터 7월까지는 기상이 괜찮았지만, 개화기부터 등숙초기(8~9월)까지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시간이 부족해 쭉정이가 많이 발생했고, 9월 하순께 발생한 저온현상에 따른 피해가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콩 가격 하락에도 ‘쌀 전작 보상제’ 시행 등으로 재배면적은 1.6% 증가했다.

올해 사과 생산량은 46만t으로 전년(49만4500t)보다 6.9%, 배 생산량은 30만8000t으로 지난해(41만8000t)보다 26.4%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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