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동 3분의 1이 발육부진 상태"

입력 2010-1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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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자강도 지역 아동 발육 위기 상황

북한 어린이의 영양실조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 국무부 인권정보부서(HIU)가 유엔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공개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5세 이하 아동 중 평균 신장에 미치지 못하는 발육 부진이 전체의 33%로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5세 이하 발육 부진 아동은 1998년 66%, 2000년 51%, 2002년 48%, 2004년 43%로 줄고 있으나 지난해 33%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연령 평균 체중에 미달하는 저체중 아동은 지난해 19%로 30만명이 넘었으며 1998년에는 55%, 2000년 25%, 2002년 19%, 2004년 21%에 달했다.

평균 체중과 키에 미치지 못하는 아동은 5%로 8만명이 넘어 1998년 19%, 2000년 12%, 2002년 10%, 2004년 9%에서 줄었다.

발육부진 아동은 지역별로 양강도에서 45%인 2만3375명, 자강도가 41%로 3만9635명으로 위기 상태였으며 함경북도가 38%로 6만4548명, 함경남도가 38%로 8만6339명, 강원도가 34%로 3만6945명, 황해북도가 31%로 4만7559명, 평안북도가 30%로 6만1770명, 평안남도가 30%로 8만9327명으로 심각한 단계였다.

유엔 식량 프로그램이 접근이 가능하지 않은 양강도와 자강도가 위기 상태인 것이 눈에 띈다.

황해도는 29%로 4만8071명이 발육부진 상태를 보였으며 평양은 수치가 제일 낮은 23%로 5만3527명이 기준치 이하였다.

문서는 북한과 유엔 아동기금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아동의 3분의 1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으며 25%의 임산부와 수유모가 영양실조 상태라고 밝혔다.

10월 북한은 유엔 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곡물과 식량안보 상황을 평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유엔의 지난달 보고서에서는 북한의 농지와 곡물, 식량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식량부족량은 86만7000평방톤으로 올해 대비 100만평방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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