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저축휴가제? 기업 "No" , 직장인 "Yes"

입력 2010-12-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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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가 도입되면 사용하지 않은 휴가를 근로시간으로 환산해 저축한 다음 휴가로 사용하거나, 미리 휴가를 사용한 후 나중에 초과 근로로 보충할 수 있다. 기업과 직장인들은 이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 745명 중 절반이 넘는 53.3%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인 698명 중에서는 81.2%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근로시간 저축휴가제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름뿐인 정책이 될 것 같아서’를 38.8%(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꼽았다. 뒤이어 △도입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 같아서 31%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30.5% △직원간의 조율과정이 번거로워서 28% △시행할 여건이 되지 않아서 25.4% 순이었다.

반대로 찬성하는 직장인들 중 41.8%(복수응답)는 ‘쉬고 싶을 때 마음껏 쉴 수 있어서’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휴가철 탄력적 업무를 할 수 있어서 41.3%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 36.7% △업무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서 △32.6%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 32.5%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28.7% 였다.

한편 앞으로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설문 대상 기업 중 절반이 넘는 66%가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에게도 재직 회사의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가능성을 물어본 결과 ‘0%’가 4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0%(19.3%) △50%(9.9%) △20%(9.7%) 순으로 평균 1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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