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세

입력 2010-12-20 0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정금리형 대출 금리 최고 7.5%대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3.70%로 지난주 초에 비해 0.10%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가 2주간 0.20%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20일 현재 3.75%와 3.70%로 지난 주말과 같은 수준이지만, 10월 하순보다는 0.30%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은 17일 현재 3.8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으며 지난 6일에 비해서는 0.20%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은행권 대출금리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3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12~6.42%로 결정, 지난주에 비해 0.16%포인트 인상했다. 대출금리가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10월 중순 4.77~6.07%에 비해서는 0.3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20일 현재 6.00~7.50%로 지난주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 금리가 7.5%대로 치솟았다. 10월 중순에 비해서는 0.41%포인트 급등했다.

신한은행은 4.98~5.68%로 1주일 전보다 0.20%포인트 올랐으며 우리은행은 4.97~5.99%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국민은행의 코픽스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 달 만에 상승하는 등 변동금리형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19일 현재 3.85~5.25%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인상됐다. 우리·신한·하나은행 등도 0.09%포인트 올랐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달 중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일제히 0.14%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은행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은행세 도입 등 정부의 자본규제 강화 가능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6일 3.85%였지만 17일에는 4.14%로 올랐으며 AAA급 은행채 3년물 금리는 3.58%에서 3.90%로 상승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변동금리형 대출과 고정금리형 대출 모두 금리가 인상되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14,000
    • +0.92%
    • 이더리움
    • 4,32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808,000
    • -1.7%
    • 리플
    • 2,822
    • -0.84%
    • 솔라나
    • 185,700
    • -2.42%
    • 에이다
    • 551
    • -2.65%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0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00
    • -3.78%
    • 체인링크
    • 18,550
    • -1.8%
    • 샌드박스
    • 17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