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뿐인' 현금서비스 최저금리

입력 2010-12-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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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최저금리'와 같은 문구로 고객에게 현금서비스 이용을 권장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최저금리를 적용받기 보다는 평균 25%의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는 6~9%대에 달한다. 반면 최고금리는 30%에 육박하고 실제로 가장 많이 적용받는 평균금리는 25% 안팎이다.

카드사별로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는 하나SK카드가 6.9%로 가장 낮고 롯데카드 7.89%, 삼성카드 7.90%, 현대카드 8.50%, 신한카드 9.84%, 은행 회원사를 둔 비씨카드 15.00% 등이다.

그러나 고객을 유혹하는 한자릿수 금리는 소수의 우량 고객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으로 대부분 평균금리 25% 안팎에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이 있는 회원을 기준으로 카드사마다 10% 미만의 금리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은 극히 적었다. 신한카드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1.16%에 불과했고 현대카드 1.78%, 삼성카드 3.30%였다. 그나마 롯데카드 11.27%, 하나SK카드 12.34%였다.

은행계 카드사는 전업 카드사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다. 은행은 더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하기도 한다.

현금서비스 금리 10% 미만 적용 회원은 기업은행 0.03%, 농협 1.44%, 외환은행 1.48%, 수협 1.77%, 우리은행 2.59%였고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최저금리가 각각 9.90%, 12.9%로 해당 고객이 없었다.

최저금리가 7.90%인 KB카드만이 비율이 16.10%로 눈에 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저금리를 적용받는 것은 아주 우량한 고객"이라며 "굳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은행에서 더 낮은 금리에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신용등급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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