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tock+] '설화수' 타고 아모레퍼시픽 훨훨

입력 2010-12-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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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소식에 한달새 10% 급등...외인 3000억 사들여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 지배력 확대 기대감에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7일부터 16일 현재까지 한달여간 10.04%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코스피상승률 4.98%를 2배 이상 상회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3058억3857만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지난 13일에는 장중 118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는 설화수가 15일 중국내 수입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이 강력한 모멘텀이 되고 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말까지 북경·상해 지역에 약 10개 매장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라네즈 및 마몽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홍콩 내 설화수가 성공적으로 브랜드력을 쌓은 경험을 고려하면 1급 백화점 내 입점 확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가로 중국에 진출하는 상품은 설화수의 대표 상품들인 윤조 에센스와 자 음생크림, 섬리안크림 등 기초 제품으로, 동 브랜드 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 지하는 품목들이다. 나머지 품목들은 추후 허가가 나는 즉시 판매를 시작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설화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4800억원이며, 아모 레퍼시픽 화장품 부문에서의 매출비중은 33%"라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아모레퍼시픽의 중장기 매장 확대로 설화수 판매에 따른 영업이익은 내년 8억원에서 2015년 243억원으로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설화수가 중국시장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BNP파리바증권은 "설화수는 입성 첫해 베이징의 주요 백화점만공략해 10곳에서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는 각각 184곳 및290곳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는 라네즈나 마몽드와는 대비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설화수가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는 내년의 경우 1%에 불과할 것"이라며 "나머지 두 브랜드가 올해에만 15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린 것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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