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페이스북 성공신화 대해부

입력 2010-12-17 11:00 수정 2010-12-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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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제왕에 등극하다

(편집자주 : 올해 26살 된 청년 마크 주커버그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이트 페이스북이 지구촌 인맥을 형성하며 인류의 일상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201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했다. 페이스북은 불과 6년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가입자 6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파급력의 원천을 3회에 걸쳐 조명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제왕에 등극하다

②‘페이스북 성공신화’의 원천은

③ 덩달아 뛰는 트위터 몸값

올해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페이스북의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설립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도 나왔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201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가공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 타임이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인물'로 꼽힌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사진제공 블룸버그 (블룸버그)

실적도 서프라이즈다. 페이스북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억달러(약 2조31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처럼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매우 가공할 만하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4년 설립돼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는 데 4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올해는 가입자 수가 4억명에서 5억명을 돌파하기까지 불과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페이스북 가입자 수 추이(CNN머니)

업계에선 현재 가입자 수가 5억8000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연내 6억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0월 야후를 추월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트프(MS)에 이어 글로벌 사용자 수 3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이 매출 20억달러에 이른 속도는 야후보다 빠르고 구글과 비슷하다.

야후는 1994년에 설립한 후 9년만에 16억달러 매출을 달성했고 구글은 설립 후 6년만에 20억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은 2년 전에 당시 SNS 부문 1위를 차지했던 마이스페이스를 밀어냈고, 현재 페이스북 이용자는 매일 수십억 건에 달하는 사진과 메시지 등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타임은 주커버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데 대해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창출하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아디다스 등 세계 유수의 대기업들이 페이스북을 광고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페이스북 신화 창조의 주역이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코카콜라로 11월말 현재 페이스북 팬은 약 2080만명, 스타벅스의 팬이 1885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페이스북은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국가별 가입자 수에서 3200만명이 넘는 회원으로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가입자 수 기준 상위 10개국 안에 신흥국이 5개나 있다.

페이스북의 부상으로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 개발업체들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용 앱 게임 개발업체인 징가는 월별 사용자 수가 2억1300만명을 웃돌고 있고 플레이돔과 크라우드스타 등 다른 개발업체도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 수를 자랑한다.

페이스북의 높은 성장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비상장주식의 매매를 주선하는 셰어스 포스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현재 431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3개월 전에 비해 60% 이상, 지난 3월에 비해선 4배 가까이 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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