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아직 늦지않았다"

입력 2010-12-16 11:26 수정 2010-12-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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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상장기업들이 연말 배당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현금배당 이외에도 주식배당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큰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주가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에 투자할 시기가 지금도 늦지 않았으며 성공적인 배당주 투자를 위해서 배당수익률과 함께 기업의 성장성과 이익 개선세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고(高)배당주'는 오랜 기간 높은 배당을 해온 KT·SK텔레콤·KT&G를 비롯해 LG유플러스·WISCOM·무림페이퍼·율촌화학·외환은행·신도리코·강원랜드·휴켐스·풍산홀딩스·웅진씽크빅·한국쉘석유·진양화학 등이다.

통상 배당주 투자는 9~10월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배당이 가까워지는 12월이 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고(高)배당주의 주가가 9월에 비해 그리 오르지 않았다. 배당을 많이 해온 KT와 KT&G의 현재 주가는 지난 9월과 비슷하다.

다만 배당을 받으려면 12월 28일 이전까지 주식을 사놓아야 한다. 29일 이후에는 주식을 사도 올해 배당은 받을 수 없는데 이 때문에 간혹 29일 이후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만 한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포인트 돌파한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감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배당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 기산일 2주전인 지금 매수해 자본 이득과 배당 소득을 동시에 취득하고 배당 기산일 다음에 바로 매도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최근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전략을 통해 11월부터 배당주를 보유한 투자자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200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이 작년보다 약 14%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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