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금융지주사 전환 준비 순항

입력 2010-12-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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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금융지주사 예비인가 획득을 앞두고 금융지주사 전환을 향해 순항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거치면 (주)DGB금융지주(가칭)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1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10월 11일 카드넷 인수에 이어,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감독당국에 지주사 전환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은 이르면 연말이 지나기 전에 예비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성공적인 지주사의 조기 정착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화 할 목적으로 글로벌 전문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로부터 조직 컨설팅을 받아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설계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주사 설립사무를 추진할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자회사관리, 연구소, IR 등을 지주사 하에 편입, 향후 자회사 간 코스트 시너지 창출을 위해 IT, 구매, 연수 등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은행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후계 양성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기존 본부를 2~3개 그룹으로 편성해 본부 간 시너지를 제고하는 그룹장 제도를 선보인다.

영업활성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에서 여신지원본부를 신설한다. 사이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채널혁신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조직을 구축할 전망이다.

하춘수 대구은행 은행장은 “내년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지역민의 금융 서비스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지주사와 대구은행의 선진화 된 조직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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