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 “삼성전자 탄소나노튜브 특허 매입 기대감 높다”

입력 2010-12-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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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탄소나노튜브(CNT) 원천기술 보유회사인 미국 `유니다임`로부터 특허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관련 제품을 공동 개발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유니다임사와 합작법인인 유니다임코리아를 설립하고 제품에 대한 국내 에이젼트, 특허나 라이센스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와이즈파워에 대한 관심이 높다.

13일 와이즈파워는 삼성전자가 탄소나노튜브 특허를 매입한 것과 관련, “향후 탄소나노튜브 시장 확대는 물론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은 향후 LCD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으로 유니다임의 특허를 매입했다.

유니다임과 삼성전자는 CNT 물질 원천기술, 조합, 제조과정, 투명필름 등과 관련된 특허를 삼성전자에 양도키로 했으며 CNT 관련 제품을 공동 개발,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유니다임이 등록한 CNT 특허는 총 750여개에 달하며 삼성전자는 일부 핵심 특허에 대해서는 소유권까지 인수하게 됨으로써 CNT 관련제품 개발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CNT는 다른 물질과의 혼합을 통해 전기적 특성이나 강도 면에서 다양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의 대표적인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탄소나노튜브 기술은 일반적으로 LCD나 휘는 디스플레이에 투명도전막을 만드는데 사용되거나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소스 재료, 강도가 매우 높은 구조강재, 의학용 진단 기재 등에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삼성전자가 유니다임사의 기술력을 인정, 특허권을 매입하고 향후 공동 개발과 생산하기로 한 것은 관련 시장 확대는 물론 유니다임코리아와 와이즈파워의 향후 사업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물론 주식시장에서는 유니다임코리아사를 합작 설립한 와이즈파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케이디미디어, 이수앱지스, 인터엠, SKC솔믹스 등 삼성전자의 신사업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바 있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대해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당장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의 높아진 관심에 대해 부담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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