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해 예산 다시 짜서 국회로 보내라"

입력 2010-1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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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예정된 예산안의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보류하고 예산을 다시 짜서 국회로 다시 보내라”며 “절차상 문제가 되면 추경안을 빨리 만들어서라도 국회 다시 보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단 한시간 만에 예산안을 날치기하는 정권이면 추경안은 사흘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산안과 함께 강행처리된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폐기 및 재심의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하면서 수정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한나라당 정권은 날치기 정권일 뿐만 아니라 안보무능 실패에 이은 국가경영능력의 총체적 부실로 얼치기 정권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예산안과 법안을 날치기했다고 4대강 사업이 다 된 게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란 것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에 정식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난 임기 3년간 예산을 날치기 처리하는 전과 3범의 두목이 누구인지 내가 말 안 해도 이해할 것”이라며 “전과 3범의 두목을 체포하는데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해 “자기예산을 챙겨 지역구에서 따뜻하게 지낸다고 한다”며 “야 5당이 면담을 촉구했으나 ‘서울 올라가 봐야, 국회 가봐야 좋은 일 없으니 안가겠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올라오지 말고 사퇴서만 보내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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