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피터 시니어. AP연합
시니어는 13일 호주 선샤인시티 쿨럼의 하얏트 리젠시 골프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지난주 호주오픈 우승자 지오프 오길비(호주)를 상대로 연장 두번째홀에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시니어는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 최종일 경기는 밤새 낼긴 폭우(5cm)로 인해 3시간이나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연장전은 하루를 넘겨 열렸다.
4라운드에서 무려 6타나 줄이며 동타를 만든 오길비는 아쉽게 메이저대회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1978년 프로에 데뷔한 시니어는 2003년에 이 대회 우승한 이래 7년만에 다시 우승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호주 PGA챔피언십 최고령 우승이다.
시니어는 호주PGA투어에서 19승을 올렸고 유럽투어 등 국제대회에서 7승을 거둔 베테랑 골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