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2만달러대에 복귀할 것으로 확실시되며 내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1%로 전망됐다.
또한 명목 GDP 증가율은 9.3%로 계산됐으며 올해 1~3분기 명목 GDP 증가율과 국민총소득(GNI) 증가율 간 격차 0.5%포인트를 고려한 명목 GNI 증가율은 8.8%로 추산됐다. 원·달러 기준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160원가량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올해 명목 GNI는 1조23억달러(1162조7000억원)가 되며 이를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 4887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510달러(2379만원)에 이른다. 한은은 이달 하순 환율이 폭등하지 않는 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은 내년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GDP 증가에 뒤따른 GNI 증가와 환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내년도 실질 GDP 증가율 전망치를 4.5%로 발표했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중 평균 1060~11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LG경제연구원이 추정한 내년 GDP 디플레이터(2.0%)와 추계인구를 적용하면 1인당 국민소득은 2530만원, 2만2998~2만3866달러다.
이는 종전 최대 기록인 2007년의 2만1700달러를 웃도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