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강풍·폭우·폭설로 피해 잇따라

입력 2010-12-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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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다.

이상고온 현상과 오랜 가뭄 끝에 중동 지역에서는 12일(현지시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곳곳에 쏟아졌다.

이스라엘 앞바다에서 화물선 1척이 침몰하고 이집트의 주요 항구가 폐쇄됐으며 이집트와 요르단 등지에는 모래폭풍이 불었다.

이집트는 지중해 연안 지역에 몰아친 강풍과 폭우 속에 최대 항구인 알렉산드리아 항과 누에바 항 등을 임시 폐쇄했으며 시리아도 주요 항구인 타르투스 항의 선박 출입을 통제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는 또 폭우로 공장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수에즈 운하의 선박 통행도 강풍과 폭우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의 아쉬도드 항에서 11㎞ 떨어진 지중해에서는 몰도바 선적의 화물선 1척이 폭풍으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은 인근 해역을 지나던 대만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이스라엘의 한 해변에서는 러시아인 관광객 1명이 폭풍 속에서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요르단에서는 시속 90㎞의 위력적인 모래폭풍이 불어 이라크로 통하는 사막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남부 유적지 페트라로 향하는 도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국제공항은 모래폭풍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또 레바논에서 폭우로 수도 베이루트의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간 지역에서는 폭설로 여러 마을이 고립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레바논 북부의 항구도시 트리폴리에서는 전날 밤 강풍으로 뿌리가 뽑힌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45세의 여성 운전자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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